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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탄고지식(키토제닉,LCHF,MEC)

당질제한식이 뭔가요? 당뇨병에 도움이 되나요?

by 건강자산 2021. 2. 5.

당질 제한식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혈당치를 높이는 식품을 먹지 않는 것입니다.

일반인들에게는 크게 문제 되지 않지만 당뇨병 환자의 경우에는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해 혈당의 농도가 높게 지속되기 때문에 고혈당으로 인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혈당을 높이지 않는 식이조절이 필요합니다.

 

혈당을 올리는 가장 큰 성분은 포도당입니다. 당질 제한식은 포도당이 함유된 식품을 최대한 피하는 방법입니다.

탄수화물이 대표적으로 피해야 할 식품이며, 과일에 함유된 과당도 혈당을 높이고 혈중 지질로 바뀌는 비율이 높아 살이 찌는 원인이 될 수 있어 과일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당을 올리지 않는 식품이라면 제한할 필요가 없어 지방과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하며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습니다.

 

당질제한식을 시작하게 된다면 저녁에만 탄수화물(곡물류, 밀가루)을 먹지 않는 것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3끼를 모두 '밥'을 주식으로 먹던 사람이라면 저녁에만 '밥'을 먹지 않는것만으로도 다이어트 효과가 있습니다.

 

저녁에 '밥'을 먹지 않는 것이 익숙해진다면 아침과 점심에 '밥'을 먹지 않는 방법에 도전해 봅니다.

'밥' 대신 고기류를 먹게 되면 포만감이 오래가서 '밥'을 먹지 않아도 배가 크게 고프지는 않습니다.

당뇨병 환자이고 혈당 조절이 시급하다면 세끼 모두 '밥'을 먹지 않는 것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세끼 모두 '밥'을 섭취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다이어트 효과도 있고 혈당 조절에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당뇨병 환자들에게 현미밥을 추천하는데, 현미가 혈당을 천천히 올리기는 하지만 결과적으로 혈당이 올라가는 것은 비슷하기 때문에 빠른 혈당관리를 원한다면 현미밥도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병 환자들은 혈당 조절이 어렵기 때문에 살이 금방 찌고 빠지는 것은 어렵습니다.

당질 제한식을 한다면 혈당조절과 체중감량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탄수화물이 인류를 멸망시킨다"라는 책에 보면 밥을 먹고 난 뒤에는 졸음이 쏟아졌었는데 당질 제한식으로 먹은 다음부터는 잠이 오지 않는다는 글이 있습니다. 실제로 저도 완벽한 당질 제한 식이를 한 것은 아니지만, 몇 주간의 저탄수화물식이를 하며 점심에 고기와 계란 프라이를 먹었었는데 어느 날 점심에 가족들과 백미밥으로 먹고 난 뒤 안 자던 낮잠을 몇 시간이나 잔 경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밥과 반찬을 먹고 난 다음에는 배가 금방 고파오고 시간이 조금 지나면 입이 궁금한 느낌을 받아서 낮에 고기를 먹었을 때 보다 먹을 것을 더 찾게 된다는 걸 느꼈습니다. 

 

하지만 정말 큰 결심을 하지 않는 이상 주식으로 생각하던 '밥'을 제한하기는 어렵습니다.. 

빵도, 면도.. 

쉽지 않은 일 이기에 아주 조금씩 생활 습관을 바꾸는 노력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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